웨딩밴드 계약 - 아크레도 프리미엄점 (종로)
저희 커플이 3월 프로포즈 이후로 시작한 첫번째 결혼준비 순서는 예물 겸 커플링 계약 입니다!
계약 및 주문은 5월 30일에 해서 반지 수령은 딱 두 달 후인 7월 31일에 받았네요.
결혼을 준비하며 알아보니, 보통은 예물을 웨딩홀 계약 다음으로 많이 하시더라구요.
근데 저희는 1년이 조금 넘게 연애를 했는데 커플링을 맞추지 않았었던 터라, 좀 일찍 맞추게 됐어요!
어짜피 반지 자체를 화려하지 않게 심플하고 소박하게 하고싶었어서 미리 맞추는게 크게 부담이 없었어요.
예물 업체 선정은 어떻게 하게 되었냐면,
주변에 결혼한 지인이 거의 없어서 남자친구가 주로 찐(?)정보를 얻는 소스인 대학 동문 커뮤니티 어플을 이용해서
브랜드 링이나 서울 청담과 종로의 몇 군데 업체를 알아봤어요.
많이들 맞추시는 티파니, 불가리나 기타 유명 브랜드 링도 알아봤는데
물론 예쁘긴 하지만 제가 가장 우려된 부분은 똑같은 디자인의 반지를 다른 사람들도 끼고 다닌다는 거였어요.
그래서 몇 가지 브랜드, 종로 주얼리상을 돌아보고는 아크레도에서 커스텀 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사실 처음부터 아크레도에서 맞출려고 했던건 아니고..
종로 돌던 중에 마음에 드는 것도 없고 날이 너무 더워 힘들어서 마지막으로 들어가보자 했던데가 아크레도 입니다!
이랬던 터라 당연히 사전에 방문 예약을 하지 않았어서,
방문해서 두어시간 뒤로 예약 후 예약시간 맞춰서 다시 방문했어요.
가실 분들은 꼭! 사전에 예약 하고 가시길 바래요!
예약시간 맞춰서 방문을 하게되면, 옆 건물로 안내를 받아 올라가게 됩니다.
여기가 이제 반지 샘플들 보며 커스텀도 화면으로 보면서 진행할 수 있는 실제 상담실이라고 보면돼요.
인터넷 서치한 바로는 아크레도 종로점의 녹차라떼가 그렇게 맛있다고들 하더라구요!
상담시에 음료 주문받으시길래 저랑 남자친구도 녹차라떼로 ㄱㄱ했습니다...달달하니 맛있었어요.
이제 자리에 앉아서 본격적으로 반지에 대해 상담을 시작합니다.
원하는 디자인 & 가격대 등등..
대충 얘기가 오고가면 진열된 반지 샘플들을 보고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골라서 다시 자리에 돌아오게 돼요.
매니저님의 도움을 받아 골라온 반지들을 하나씩 착용해 보고, 내 손과 가장 잘 어울리는 반지를 찾아 나섭니다.
저는 대충 7-8개 정도 껴보니 감이 왔어요..
안어울리는 색상이나 착용감이 불편한 디자인 같은..!
디자인을 다 고르고 나면 아크레도의 특장점이라고 볼 수 있는 링 디테일에 대해 커스텀이 들어가는데요,
저는 글쓰는 이 시점에 반지 착용하고 있는데, 다시 생각해도 이 부분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링 안쪽 면을 평평하게, 오목하게, 볼록하게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샘플 반지들을 껴보니 안쪽 면이 평평한 반지들은 착용감이 별로 안좋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안쪽 면을 통통하게 올라오도록 커스텀들 했습니다.
저처럼 예민하신 분들은 아마 많이 신경쓰일수도 있을 것 같아요!
남자친구가 다이아 사이즈를 조금 키우자고해서 살짝 키웠는데, 막상 받아보니까 이 부분이 살짝 아쉽네요..
더 키울걸..^^
반지가 유광이라서 빛이 나기 때문에 다이아 자체가 눈에 띄지는 않네요.
오히려 신랑 반지 속 다이아가 더 커보입니다!
저처럼 다이아 가운데 두고 링이 떨어져있는 디자인으로 맞추실 분들은 꼭 참고하시길..!
소재는 저는 14k, 남자친구는 플래티늄으로 했어요.
사실 반지를 어디 갖다 팔지 않는 이상 14k나 18k나 별로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는14k로 했고,
남자친구는 워낙 평소에 운동을 많이 하는 편이라 플래티늄으로 했어요.
운동 많이하시는 남자분들은 반지가 뚝 부러져서 오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생각만해도 귀찮은 상황이네요.
이렇게 주문을 하고 결제까지 완료한 다음 계약서를 받고
이제 독일에서 반지가 다 제작되어 넘어오기만을 기다리면 됩니다!
촬영 일자가 촉박하게 남으신 분들은 어느정도 조절이 가능하지만 보통은 수령까지 두 달 정도 걸린다고 하네요~
아크레도에서 맞추실 분들은 살짝 여유있게 주문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최대한 디테일하게 적어봤는데, 커플링이나 예물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꼭 도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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