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웨딩홀 추천 및 웨딩홀 결정할 때 고려할 요소들 알아보기

웨딩홀 계약은 결혼 준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단계 같아요.
주변에 웨딩홀 계약을 마쳤다고 하면 준비는 반 이상 마쳤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결혼준비 순서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웨딩일기] 첫 글 참고해 주세요!
2020/08/19 - [웨딩 일기] - [웨딩일기] 홍껌이네 결혼준비 순서
제가 웨딩홀을 알아볼 때 고려했던 것들 먼저 알려 드릴게요.
1. 결혼식 시기 & 날짜
제가 홀을 여기저기 알아보고 계약을 마친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보는게 이 결혼식 시기입니다.
날짜보다도 사실 어느 달에 하느냐가 혜택을 얼만큼 받느냐의 핵심이예요!
저희 예식이 있는 상반기만 볼 때는, 보통 1~2월을 비수기로 보고 3~6월을 성수기로 보더라구요.
(하반기는 상담받아보지 못해 정확한 정보가 없지만, 아마도 7월 까지도 성수기로 볼 가능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8월 비수기, 9-10월 성수기, 11-12월 비수기 예상해봅니다..)
예전에는 3월도 비수기에 포함이 되었었는데, 이제는 날도 많이 따뜻해졌고 3월에 예식하시는 분들이 많이 늘어서 성수기로 본다고 하네요.
저희도 2~3월 중 고민하다가 결국 2월 말로 예식일자를 정했답니다.
(3월이랑 1-2주 차이인데도 가격 차이가 엄청납니다..)
아마도 집에서 길일을 받아서 예식 하실 분들은 날짜가 유동적인 커플보다 훨씬 빨리 홀 보러 다니셔야 할 거예요.
다녀보니 소위 말하는 길일에는 1년 전부터도 계약이 다 된다고 하네요.
길일 받아서 하시는 분들은 서두르셔서 좋은 시간 먼저 선점 하시길 :)
2. 결혼식 예산
본격적으로 웨딩홀을 알아보기에 앞서, 예비 신랑 & 신부님 서로 잘 상의하셔서
예식에 들어갈 예산을 가장 먼저 짜주시는게 좋습니다!
예식에 들어가는 예산이라는게 단순히 홀 계약비, 대관료, 식비 만 들어가는게 아니라
신부 스드메 비용, 신랑 예복 비용, 혼주 한복, 양복 비용, 본식 스냅 비용 등 결혼식 당일에 필요한 모든 것에 대한 비용을 짜주셔야 편하더라구요.
이렇게 예산을 짜주셨으면 대략적으로 홀 자체 (계약금, 대관료, 식비) 에 들어갈 비용에 대해서도 상한선이 생기게 됩니다.
이렇게 상한선을 생각해둬야 웨딩홀 상담받을 때 원하는 조건을 확실히 제시할 수 있어서 편하더라구요!
(저는 성격상 눈치게임하며 네고하는 성격은 못됩니다...그냥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닌 쪽)
3. 교통편
신랑 신부의 본가가 둘 다 같은 지역이면 크게 상관이 없겠지만,
저희는 신랑은 대구, 저는 서울/경기 쪽이여서 교통편을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가족 뿐만 아니라 찾아와주실 하객분들에게도 교통편이 아마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신랑신부 두 분의 주요 하객들 & 양가의 가족들의 동선을 모두 고려하셔서 웨딩홀 고르시는 걸 추천드려요!
기껏 참석해 주셨는데 오기 힘들었다, 찾기 힘들다 소리 들으면 기운빠지잖아요..ㅎㅎ
4. 홀 스타일
웨딩홀 투어 전에 본인이 원하는 홀 스타일을 정해두고 알아보시는게 결정에 도움이 됩니다.
홀 스타일은 크게 어두운 웨딩홀(호텔식), 채플식, 하우스웨딩이 있어요.
어두운 웨딩홀은 아마 가장 보편적으로 가장 선호하실 것 같아요.
어두운 홀은 하객에게 시선이 분산되지 않고, 신랑 신부에게만 온전히 집중되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웅장한 분위기 좋아하신다면, 어두운 웨딩홀에서 하시길 추천 드려요.
채플식 웨딩은, 보통 교회 예배당처럼 버진로드를 사이로 양 쪽에 벤치의자가 놓여져 있어요.
또, 이게 저한테는 선택을 갈라놓은 가장 중요한 포인트였는데,
채플식 웨딩에는 보통 버진로드의 단이 없다고 하네요.
이것도 물론 취향차이고, 모든 채플홀이 그렇진 않을테니 한번 버진로드 단 유무는 사전에 꼭 확인해 보세요!
하우스웨딩은 어두운 웨딩홀의 완전 반대 분위기라고 생각해 주시면 됩니다.
사방이 온통 하얗고, 채광도 어느정도 있는. 홀 장식은 주로 꽃과 플랜테리어로 되어있는 스타일 입니다.
저는 홀 알아보기 전부터 하우스웨딩을 하고싶었는데요,
야외 웨딩에 대한 로망이 살짝 있었지만, 예식이 겨울에 예정되어있어 대안을 찾다가
하우스 웨딩으로도 야외 느낌을 어느정도 낼 수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이렇게 본인의 취향에 맞는 홀 스타일은 어떤 건지, 큰 틀을 잡고서 웨딩홀 서치를 하시는게
후보군 정하는데 시간을 절약해 줄거예요!
(서울엔 정말 많은 홀들이 있더군요....)
5. 동시/분리예식 & 하객수
동시예식, 분리예식이란 식 중간에 하객들이 밥을 먹으면서 식을 보느냐, 아니면 식을 마친 후 뷔페에서 따로 밥을 먹느냐의 차이 인데요.
제가 생각한 동시예식의 장점은, 식 중간에 이탈하시는 분이 없기 때문에 자리가 비어보이지 않는 다는 점,
찾아와주신 하객분들이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편안하게 식사가 가능하다는 점 입니다.
제 입장에서 가장 큰 단점은,
그리고 동시예식의 경우 인원수가 정해져 있다 보니 하객을 제한적으로 초대해야 한다는 점인데요,
보통 직장에 다니시는 분들은 인원수 제한이 있기 때문에 직장의 친한 분들 모두는 초대하기가 어려운 상황이 있을 것 같아요. 사실 친척보다도 더 자주 얼굴보며 지내는 직장 동료들인데.. 누구는 초대하고 누구는 안하고 그러기가 참 애매할 것 같더라구요.
분리예식은 아주 보편적인 뷔페가 따로 있는 예식입니다.
아무래도 가장 큰 장점으로는, 하객의 취향에 맞게 음식 제공이 가능하다는 점이겠죠.
동시예식의 경우 제공되는 메뉴가 사전에 정해지기 때문에, 하객 개인의 취향에 맞추기는 어렵습니다.
그에 반해 분리예식의 경우, 계약하는 홀의 뷔페 퀄리티에 따라 많게는 300가지의 음식도 제공되니까요!
그리고 아무래도 동시예식보다 하객을 초대하기가 숫자적으로 자유롭습니다.
계약한 최소 보증인원보다 많이 오시더라도, 식비만 추가로 정산하면 아무 문제가 없으니까요.
단점으로는, 식 중간에 이탈하는 하객이 많다는 점, 홀에서 연회장으로 가는 길에 혼선이 생길 수도 있다는 점이 있겠네요.
저는 홀 투어 전에 이렇게 크게 다섯 가지를 고려하고, 웨딩홀 후보 리스트를 정한 후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서울 뿐만아니라 다른 지역에서 웨딩홀 알아보시는 분들도 이게 가장 기본적인 고려사항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홀 투어 준비하시는 분들은 꼭 참고하셔서 시간 절약 많이 하시기를 바랍니다!
다음 포스팅에는 실제로 제가 알아봤던 서울의 웨딩홀 및 추천 웨딩홀 가지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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